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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날씨를 찾아 여행을 떠납니다. 특히 동남아시아는 한국보다 기온이 높아 봄철 여행지로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동남아 국가들은 기후가 다양하기 때문에 여행을 떠나기 전에 날씨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봄철 시원한 나라와 더운 나라를 비교하고, 여행하기 좋은 곳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1. 봄철 시원한 동남아 국가
동남아시아는 열대 기후를 가진 지역이 많지만, 일부 국가나 지역에서는 비교적 선선한 날씨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시원한 날씨를 원한다면 고지대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① 베트남 달랏
베트남의 달랏은 고원 지대에 위치해 있어 동남아시아에서 보기 드문 시원한 날씨를 자랑합니다. 연평균 기온이 약 15~24도 정도로, 3~5월 봄철에도 선선한 날씨가 이어집니다. 아름다운 프랑스풍 건축물과 꽃이 가득한 정원이 있어 ‘꽃의 도시’라고도 불립니다. 호수와 폭포 등 자연경관도 아름다워 한적한 여행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달랏은 커피로도 유명한 도시로, 현지 커피 농장을 방문해 베트남 특유의 고소한 커피를 맛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달랏 야시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과일과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어 먹거리를 즐기는 여행객들에게도 좋은 여행지입니다.
② 태국 치앙마이
태국의 북부에 위치한 치앙마이는 방콕보다 기온이 낮아 봄철에도 비교적 시원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3~4월에도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 쾌적한 날씨를 제공합니다. 치앙마이는 사원과 전통 시장이 많아 태국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또한, 코끼리 보호구역 방문, 쿠킹 클래스, 야시장 투어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습니다.
치앙마이에서 조금 더 이동하면 빠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이곳은 더욱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랑하며,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여행지로 유명합니다. 빠이에서는 온천을 즐기거나, 푸른 산맥을 배경으로 한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③ 인도네시아 반둥
인도네시아의 반둥은 자바섬에 위치한 고지대 도시로, 평균 기온이 20도 내외로 매우 쾌적합니다. 반둥은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 지어진 유럽풍 건축물과 커피 농장,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쇼핑몰과 전통 시장도 잘 발달되어 있어 도시 여행과 자연 탐방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반둥에서는 카와 푸띠(Kawah Putih)라는 화산호수를 방문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이곳은 청록색의 신비로운 물빛을 자랑하는 곳으로, 사진 찍기에도 좋은 명소입니다. 반둥의 거리에는 다양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어 맛있는 인도네시아 요리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2. 봄철 더운 동남아 국가
동남아시아 대부분의 국가는 봄철에 매우 높은 기온을 기록합니다. 특히 3~5월은 동남아시아의 건기(건조한 계절)로, 습도가 낮아 더욱 덥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① 태국 방콕
태국의 수도 방콕은 3~5월에 평균 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올라가 매우 덥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송크란 축제(태국의 새해 물 축제)가 열려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물을 뿌리며 더위를 식히는 독특한 문화 덕분에 방콕 여행이 더욱 즐겁습니다.
방콕은 높은 기온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실내 명소가 잘 발달되어 있어 덥지 않게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아이콘시암 쇼핑몰이나 씨암 파라곤 같은 대형 쇼핑몰에서는 쇼핑과 함께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방콕 근교의 수상 시장을 방문하면 전통적인 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② 필리핀 마닐라
필리핀의 마닐라는 3~5월이 가장 더운 시기로, 낮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필리핀에는 아름다운 해변과 섬이 많아 바다에서 시원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해변 여행지로는 보라카이, 세부, 팔라완이 있으며, 스노클링, 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보라카이의 화이트 비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변으로, 낮에는 태양 아래에서 수영을 즐기고 저녁에는 해변가 레스토랑에서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③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는 세계적인 유적지이지만, 3~5월에는 기온이 40도 가까이 올라갈 정도로 무더운 날씨가 지속됩니다. 하지만 이른 아침에 방문하면 상대적으로 시원한 날씨 속에서 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해 뜰 무렵의 앙코르와트는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하기 때문에, 새벽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3. 동남아 봄여행, 어디가 좋을까?
봄철 동남아 여행을 계획할 때는 여행 스타일과 기온을 고려해야 합니다. 비교적 시원한 여행지를 원한다면 베트남 달랏, 태국 치앙마이, 인도네시아 반둥과 같은 고지대 도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곳들은 낮에도 25도 이하의 쾌적한 기온을 유지하며, 자연경관과 문화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들입니다.
반면, 바닷가에서 휴양을 즐기거나 축제를 경험하고 싶다면 더운 나라로 떠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태국 방콕에서는 송크란 축제를 즐길 수 있으며, 필리핀과 베트남의 해변에서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단, 앙코르와트와 같은 내륙 지역에서는 강한 햇빛을 피하기 위해 이른 아침에 관광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동남아시아는 봄철에도 다양한 기후와 여행지를 제공합니다. 기온과 여행 스타일을 고려하여 최적의 여행지를 선택하고, 잊지 못할 봄 여행을 떠나보세요!